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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신진상 지음

신진상의 저서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에 대한 리뷰

-도서명: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저자: 신진상

미래라고 적혀있는 나무 조각

1. '메타버스'와 'NFT'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메타버스'와 'NFT(Non-Fungible Token)'이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를 뜻하며, NFT는 디지털 세계의 소유권 증명서라 할 수 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에서 쓰이는 화폐가 바로 'NFT'이다. 21세기는 암호화폐의 시대이다. 암호화폐는 중앙은행 같은 발행기관이 없으며,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전자화폐이다. 환전할 필요도 없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화폐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돈의 새로운 종류이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전 세계에 2,100만 개라는 한정된 규모만 존재하기에 희소한 가치가 있다. 비트코인은 중앙집권적인 국가 중심의 권력, 특히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이다. 정부의 감시나 은행의 통제 없이 누구든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전자화폐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역사상 등장한 모든 화폐 중 가장 신뢰도가 높다. 거래정보를 전 세계 비트코인 참여자의 PC에 나눠서 보관하기 때문에 위조 및 변경이 불가능하다.  

 

메타버스는 새로운 우주이다. 메타버스는 양자역학의 다중세계 해석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우리는 점점 더 가상 세계를 현실처럼 느끼고 싶어 하고, 나와 또 다른 나로 살면서 꿈꾸던 욕망을 실현하고자 할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이다. 메타버스에서 유통되는 화폐 'NFT'는 전 세계인 모두가 발행 주체가 될 수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모든 것이 NFT가 될 수 있는 것이다. NFT는 디지털 파일이며 고유번호, 파일을 설명하는 속성, 데이터라는 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완벽하게 위조품을 가려내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희소성을 가지며 투자가치도 올라간다. 

 

2. 'NFT'가 미술품 시장에 가져오는 변화

NFT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이더리움은 결제 수단 이상의 기능을 한다. 비트코인이 화폐라면 이더리움은 그 화폐를 사용해 앱, SNS 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NFT에서는 커뮤니티가 핵심이다. 사용자들의 커뮤니티가 얼마나 크고 활성화되어 있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현재 NFT 거래 시장은 25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급격한 상승세를 만든 것은 '크립토펑크'가 NFT 커뮤니티에 퍼졌기 때문이다. 크립토펑크는 남자, 여자, 좀비, 유인원, 외계인 등 5개의 캐릭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속성을 랜덤 추가해 총 1만 개의 아바타가 존재한다. NFT 커뮤니티에 이 파일이 자유롭게 유통되었고, 그 소유권을 갖기 위해 몇억 원의 돈이 오간다. 희귀 아이템의 최고가는 150억 원에 이른다. NFT는 이미 온 미래이며 NFT 판매자가 되는 길은 이미 열려있다. NFT 미술품 시장이 10년 후에는 현물 시장을 추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NFT 마켓플레이스의 1위는 '오픈시(Opensea)이다. 회원가입과 상점 개설을 통해 그 상점의 브랜드로 자신이 만든 디지털 파일을 팔 수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만든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있고 넥슨의 자회사 '코빗'도 NFT 상품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3. 'NTF'가 음악 시장에 가져오는 변화

NFT를 통해 앨범 회사나 제작사 없이 가수가 마켓플레이스에서 직접 수익을 낼 수 있다. 음악감상자가 NFT를 통해 잠재적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최근 SM, JYP, 어비스컴퍼니 등 음반 제작사와 기획사가 NFT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뮤직카우'는 아티스트의 저작권을 나눠 갖는 경매사이트이다. 뮤직카우가 원저작자로부터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일부를 사서 이를 주식처럼 쪼갠 뒤 경매에 올리는 방식이다. 누구든 뮤직카우를 통해 저작권 지분에 투자할 수 있다. 구매자는 저작권료를 매달 배당받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있다. 월간 거래액이 700억 원 수준이며, 배당 수익률과 시세 차익 수익률을 합치면, 금이나 해외 주식, 달러를 크게 웃돈다. 커뮤니티가 성장하며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니 미래를 주목해 볼 만하다. 

4.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우리나라는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 시장 규모가 18조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게임 시장을 가지고 있다. 게임 시장은 영화와 음악 시장을 제치고 이미 엔터테인먼트 산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 산업은 NFT와 메타버스를 만나 더욱 발전할 것이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로블록스가 히트하기 전 이미 비슷한 플랫폼을 만든 바 있고, 카카오톡도 자체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론칭했다. 현행법상으로는 게임 내에서 돈으로 아이템 거래는 할 수 없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게임이라면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미르4' 글로벌 버전은 게임 내 아이템을 가상화폐로 교환하고 이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플레이투언(P2E)'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주목받으며 동시 접속자 수 80만을 돌파했다. 이 게임의 성공은 NFT를 통해 이루어졌다.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NFT를 활용할 것이고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다. 

 

미국의 게임 업체 '로블록스'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는 메타버스에 가장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사용자가 5,000만 명에 이르며 회원은 총 8억 명이 넘는다. 아이템을 이용하거나 유료 게임을 하려면 '로벅스'라는 가상화폐를 사용해야 한다. 누구나 로블록스의 게임 엔진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사용해 게임을 만들 수 있고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 메타버스를 통해 어마어마한 상품 시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기술은 너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에 맞춰 새로운 부가 어디서 창출되어 흐르고 있는지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메타버스와 NFT 등이 만들어 가는 문화에 적응하고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를 계속해나가야 하는 이유이다. 이미 다가온 미래를 읽고 그다음을 내다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