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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미국 주식으로 살아남기-미국 주식 투자의 정석

금융 분야 전문가 문남중의 책 <미국 주식으로 살아남기>에 대한 리뷰

-도서명: 미국 주식으로 살아남기

-저자: 문남중

주식 그래프가 표시된 모니터 화면

1. 미국 주식으로 살아남기, 왜 미국 주식인가?

2010년 이후 한국 증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반면 미국 증시는 꾸준히 상승했다. 미국은 경제 규모와 시가총액 모두 세계 1위이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영역에 미치고 있다. 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 우주항공, 메타버스까지 현재의 삶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미국 기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친근한 제품부터 관심을 가지면 미국 주식에 대한 접근이 쉬워질 것이다. 2011년 이후 유럽과 일본의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한 반면, 미국 경제는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갔다. 회복세를 이끌었던 주된 요인은 '생산성'에 있다. 생산성 향상 가능성이 높기에 중장기 성장 경로가 잘 구축돼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이 핵심 자산의 투자처가 될 수밖에 없는 요인은 꾸준한 R&D 투자, 노동 공급이 지속될 수 있는 인구 구조, 셰일 오일 수출을 통한 국부 증가, 제조업의 본국 회기로 볼 수 있다. 2018년부터 한국 투자자들이 매수한 해외 주식 1위는 아마존이다. 2위부터는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넷플릭스로 상위 7개 종목이 미국 주식이다. 이러한 경제의 흐름을 읽어보면 미국 주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 미국 주식 개념 이해하기

2021년 기준 미국의 GDP는 세계 1위로 22조 9,396억 달러이다. 2010년 이후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인 S&P500 지수는 306.3% 상승했다. 반면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63.9% 상승했다. 미국 시장은 꾸준히 상승하지만 한국 시장은 박스피에 갇혀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 시가총액의 약 55.9%를 차지한다. 한국 주식시장은 약 1.8%이다. 미국 주식시장을 통해 약 2만여 개의 세계적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S&P500 지수이다. 다우존스는 안정된 30개 대형 기업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스닥은 보통주를 가중 평균하여 나타낸 지수인데 대부분이 기술주다. S&P500은 선정된 보통주 500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로 시장 전체의 동향 파악이 용이하여 가장 많이 활용된다.

 

미국 증시의 특징 중 하나는 한국 증시와 다르게 상하한가 제도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은 30%의 상하한가 제도를 운영하지만 미국 증시는 상하한가 제도가 없다. 또한 동시호가도 없다. 정규장 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있으며 주식 종목을 숫자나 기호가 아닌 심벌로 구분한다. 한국과 반대로 주가 상승을 초록색, 주가 하락을 빨간색으로 표시하며,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려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원화로 거래가 불가능하므로 달러 환전도 필요하다. 주문 시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주문 입력이 가능하며 개인의 공매도가 허용되고 액면가가 없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전 위와 같은 기본적인 부분은 파악하고 시작해야 한다.

3.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

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를 후퇴시키는 대형 사건이었다. 2020년 코로나19는 1930년 대공황과 비슷한 수준으로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준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자산 가격이 폭락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2년이 지났지만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일은 멀게만 느껴진다. 우리는 변화하는 일상에 적응하며 미래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비대면이 증가하며 디지털 경제가 더욱 가속화됐다. 일상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화, 스마트워크화, 무인화, 자동화되며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고 있다. 세계 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경제 성장의 중심이 디지털 경제에 있으며 이미 세계는 디지털 기술 개발에 대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유망한 테마는 전기차, 디지털 헬스케어, 우주항공, 메타버스 분야이다. 친환경차 정책이 강화되며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 대표 기업 테슬라 외에도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의 스타트 기업이 있다. 관련 ETF 투자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집에서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으로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 원격의료 선두 업체로는 텔라닥 헬스가 있다. 향후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분야이므로 원격 의료 산업의 전망은 밝다. 2021년 우주여행의 꿈이 현실이 됐다.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 스페이스엑스 등의 민간 기업이 우주 탐사를 실현하며 우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주 산업 시장 규모가 성장하며 발사 비용이 하락하게 될 것이고 관련 상업의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메타버스를 대중화시킨 선두 기업 로블록스도 주목해보아야 한다. 로블록스는 단순한 게임 산업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메타버스는 2009년부터 언급됐지만 2021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아직 도입기이기에 성장이 가속화되며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생각한다. 관련 대표 기업으로는 메타 플랫폼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있다.

 

미국 주식 투자에 앞서 나의 성향에 맞는 투자 목표를 세우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의 사이클을 파악하고 현재의 흐름을 통해 미래에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보자. 1990년대 이후 총 6번의 글로벌 위기(대공황, 오일쇼크 1,2차, 저축대부조합 사태, 닷컴버블, 금융위기, 코로나19)가 있었다. 위기가 발생하고 정부 정책을 통해 불황을 벗어나고 회복기를 맞는다. 회복기 이후 활황기, 후퇴기, 침체기가 나타난다. 경기순환을 파악하여 지금 어는 국면에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경제 현상을 대략적으로 예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불가피한 요인들이 많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나만의 투자 원칙과 철학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을 보다 보면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는 일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미국 경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