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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마침내 해낼 당신에게 권하는 책

유튜브 <가전 주부>, <말 많은 소녀> 채널을 통해 잘 알려진 최서영의 에세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리뷰

-도서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저자: 최서영

팔을 양쪽으로 펼치고 서있는 여자

1.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하고 싶은 일만을 하며 살 수는 없다. 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의 비중이 높아지면 지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모호해져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본다. 주변인들에게 끊임없이 평가받게 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다. 남들이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것들, 적당히 평균을 유지하는 것들을 찾아서 내 삶을 채우다 보면 진짜 나는 사라지고 만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의 저자 최서영도 그랬다. 열심히 살았지만 사람들이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따라가기에 바빴다. 그러다 보니 삶의 후회가 넘쳤고 내 것인 것들에 애착이 없었다. 언제나 최선보다는 적당한 것을 선택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좀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적당한 것을 선택한 결과는 적당한 것들을 얻을 뿐이다. 내 삶에 욕심을 내고 좀 더 나를 사랑하자고 결심해야 한다. 내 삶의 주도성을 찾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일의 핵심이다. 내 삶에 욕심을 낼 필요가 있다. 좀 더 좋은 것을, 좀 더 많이 원해도 된다. 그것이 옳은 결과만을 가져오지 않는다 해도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실패해도 괜찮다. 주변의 눈치를 보다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보다 낫다. 원하는 것을 이뤄나가면 그만큼 꿈에 가까워질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나는 잘될 수밖에 없으니까.

2. 나를 사랑하는 방법

자기 삶의 결정권을 절대 남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기가 두려워 주변 사람들에게 결정권을 넘겨주고 마는 경우가 있다. 자신조차 자신이 결정권을 넘겨줬는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지되, 나를 과도하게 검열하고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 타자의 눈으로 보듯 나를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그렇지 못한 것도 적절히 넘기는 관용이 필요하다. 남이 해도 똑같이 비난할 것인지 생각해 보면 된다. 객관적으로 나를 보면 마음이 많이 가벼워질 것이다. 나를 보호하는 조금의 뻔뻔함도 필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하고, 누구나 미움받을 수 있다. 그것을 관대하게 넘어가고 좀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데 더 초점을 두어야 한다. 

 

남들 보기에 좋은 삶이 진짜 잘 사는 삶일까? 남들 보기에 좋다는 기준은 너무 모호하다. 내가 잘 살아도 남들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 그냥 무시하고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좋은 평판을 듣기 위해 내 삶을 거기에 맞출 필요 없다. 내가 잘 살고자 하면 그 평판은 무의미해진다. 의미 없는 것에 신경 쓰지 말자.

 

나는 내가 구해야 한다.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하고, 내 삶의 방식은 나만이 바꿀 수 있다. 나를 사랑하고, 가꾸고, 발전시키는 것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나에게 투자해야 한다. 그것에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다. 나를 사랑하다 보면 나만의 색깔이 생긴다. 나만의 색깔은 자연스레 다른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들을 끄는 것은 매력 있는 이미지이자 태도이다. 나를 사랑하는 당당함과 주체적인 면이 타인에게도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태도가 나를 더 긍정적인 곳으로 이끌 것이다.

 

살다 보면 나에게 무례한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럴 때 절대 나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무례한 말이며 더 이상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분명히 이야기해야 한다. 적당히 웃어넘기고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서는 안 된다. 그 상황에서 나를 지키고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평가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도 없다. 내가 요청한 평가가 아니라면 단호하게 거부해도 괜찮다.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에게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3.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내 안에 확신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나이고, 내 선택에 책임을 질 것도 나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성장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그러기 위해선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도망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 해보지 않은 일이기에 불안이 찾아올 것이다. 불안이 찾아오고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자기 삶을 진지하게 대하고 존중하는 사람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한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내가 잘되길 가장 바라는 사람은 나이다. 그러니까 내 선택을 존중하고 나아가면 된다. 내 인생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기에 내가 길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 어떤 일을 불행하게 받아들이거나, 행복하게 바꿔나가는 것도 내 의지에 달려있다. 그래야 넘어지더라도 일어설 힘이 있다. 불행은 사고라 피할 수 없다. 불행에 빠졌다면 나를 방치하지 말고 거기서 빨리 벗어나게 해주어야 한다. 행복한 사람은 같은 환경에서도 삶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 

 

열심히 사는 것이 습관이 되어 온전히 쉬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계속 무언가를 해야 뒤처지지 않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루를 분주하게 보내도 크게 뭔가 나아지는 것도 없다는 생각에 힘이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성실함은 삶에 있어 중요한 가치이다. 열심히 사는 것에 회의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태도가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냥 그렇게 살면 된다. 내가 내 하루를 충만하게 느낀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그것이 무가치해 보여도 내 성실함을 존중해주자. 다른 누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내가 인정해주면 된다. 

 

나를 사랑한다고 내 내면만 계속 들여다보다간 나를 더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때때로 내 시선을 적당히 밖으로 돌리는 것도 필요하다. 내 인생의 주도권은 항상 내가 쥐고 있어야 한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면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도 내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뭐라고 해보려 노력해야 한다. 생각만으로는 내 인생이 변화하지 않는다. 고민만 하지 말고 도전해야 배움이 있을 수 있다. 남들에게 오해받지 않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모두에게 인정받을 필요도 없다. 내가 나를 무시하지 않으면 타인도 나를 무시할 수 없다. 열등감이나 인정 욕구에 빠져 내 삶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자. 

 

내가 주도하는 삶은 행복하다. 내가 선택한 것들로 하루를 채워나가고 어제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내 삶에 좋은 것들을 주고, 좋은 것들을 채워나가면 나를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 남에게 관심 가질 시간에 내 삶에 더 집중해보자. 그러면 자연스레 불필요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불필요한 불안이 찾아온다면 운동을 하며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체력은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그렇게 불안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쌓다 보면 자신을 신뢰하게 된다. 신뢰가 쌓이면 자신감이 생겨 다른 일을 해낼 힘을 얻는다. 결국 잊힐 것들에 연연하지 말고 용기 있게 실패하자. 잘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 좋은 길을 찾아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