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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새벽 기상이 가져온 변화

김유진 변호사의 모닝 루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에 대한 리뷰

-도서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지은이: 김유진

책 위에 올려진 머그컵

1. 새벽 기상이 좋은 이유

어느 날, 새벽 4시쯤 눈이 떠졌다. 다시 잠들지 않고 차분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고요함과 안정감을 느낀다. 바쁜 삶에서 오랜만에 갖는 평온한 시간이었다. 책의 저자는 이 경험을 통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게 되었고,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평소 기상 시간보다 두 시간 더 일찍 일어나게 된다. 한때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유명해지면서 그런 생활패턴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몇 개씩 맞춰놓은 알람을 켰다 끄기를 반복하며 결국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 임박하여 씻고 나가기 바빴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하루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하면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잠보다 더 좋은 보상이 있기에 눈을 뜰 수 있는 것이다. 새벽 기상을 통해 잠으로 채워지지 않는 에너지가 다른 방식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무엇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더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새벽은 무엇을 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를 충전하는 휴식 시간이다. 휴식을 통해 하루를 보낼 에너지가 채워지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주말 내내 쉬어도 에너지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잠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의 휴식 시간일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오전에 출근해 저녁까지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쉬다가 잠들 것이다. 그 시간 속에 순전히 본인의 의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저녁이나 밤 시간을 활용해 보려고 해도 온종일 일하며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것이다. 새벽은 푹 자고 일어났기에 저녁보다 에너지가 많다. 방해 요소가 없어 집중력이 높아진다. 이 단순한 시도로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삶의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2.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새벽 기상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 알람이 울리면 그냥 아무 생각하지 말고 일단 눈을 떠서 몸을 일으켜야 한다. 새벽 기상의 성공 포인트는 '무엇을 보상으로 해석하는가'에 있다. 새벽에 일어나 생긴 여유시간을 통해 변화하는 일상을 큰 보상으로 느끼는 사람들은 성공 가능성이 크다.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못 하겠다면 저녁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충분한 잠을 자고 있는지, 너무 늦은 시간에 자서 실제로 잠이 부족한 건 아닌지 돌아보자. 자신의 리듬을 파악하여 시차에 적응하고 일상이 되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침 기상의 핵심은 '몇 시에 자느냐'이다. 총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최소 일곱 시간이라고 한다. 무리하게 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자려고 노력해야 한다. 매일 똑같은 시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몸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스케줄을 적절히 조절하여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새벽 기상을 성공적으로 습관화하려면 늦게 일어나는 것을 실패라 단정 짓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러면 다음 날 더 가뿐히 기상할 수 있다. 한 번에 두 시간이 아니라 30분씩 일찍 일어나고 그 시간을 점차 늘리는 방식도 좋다. 나만의 리듬을 찾아 새벽 기상을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도구로 활용해보자.

3. 조금씩 성장하여 미래를 바꾸는 방법

시간이 아닌 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조금씩 목표를 달성하고 보상을 주는 것에 집중해 보자. 그렇게 반복하면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 수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주도적으로 삶을 컨트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목표를 이루게 된다. 이렇게 습관을 만들고 나에게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면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할 수 있다.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주어진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본인에게 달렸다.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고 싶지 않은가? 시간에 끌려다니지 말고 내가 그 시간을 주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포기하지 말고 한번 시도해보자.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그 변화가 모여 미래를 바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