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비밀

칩 히스, 댄 히스의 저서 <스틱!>에 대한 리뷰

도서명: 스틱!

저자: 칩 히스, 댄 히스

1. 스틱!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비밀

성공적인 메시지는 다른 도움의 손길 없이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널리 퍼져나간다. 이유가 뭘까? 그 메시지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상관없이 바이러스처럼 퍼지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칩과 댄 형제는 스틱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에 관해 연구해왔다. 가장 오래된 스틱 메시지의 하나는 속담일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문화권에서 퍼져나가고 고착화된 메시지. 그 메시지를 분해하여 스틱 메시지가 되는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당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스틱 메시지의 6가지 원칙

원칙 1. 단순성

예측이 어려운 환경에서 스틱 메시지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럴 땐 단순해져야 한다. 단순해진다는 것은 핵심을 찾으라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지 않은 메시지를 제거한다. 스틱 메시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은 단 두 가지다. 첫째는 핵심을 찾는 것, 두 번째는 그 핵심을 6가지 원칙을 이용해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다. 단순한 메시지란 쉬운 단어의 요약이 아니라 핵심과 간결함의 결합이다.

 

원칙 2. 의외성

의사소통에 있어 첫 번째는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이다. 관심을 끄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패턴의 파괴'이다. 이는 메시지 전달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 놀라움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흥미는 우리가 메시지에 계속 관심을 갖도록 만든다. 예상치 못한 충격을 경험하면 우리는 주의를 집중하게 되고 어째서 놀라게 되었는지 그 해답을 추구하도록 만든다. 따라서 메시지의 핵심을 찾아내고 청중의 추측을 깨뜨려 그들이 새로운 추측 기제를 구축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원칙 3. 구체성

<이솝 우화>가 오래도록 사랑받은 이유는 그 구성 방식 때문이다. 우화가 묘사하는 구체적인 이미지들이 메시지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추상적인 개념은 기억하기도 어렵고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구체적인 메시지는 기억하기 쉽다. 구체성은 두뇌를 자극하고 집중하도록 돕는다. 청중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메시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 다른 이들이 우리가 아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구체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원칙 4. 신뢰성

사람들은 어째서 특정 메시지를 믿는가? 우리는 권위가 있는 대상을 쉽게 신뢰한다. 정부 기관, 전문가 집단, 유명 인사 등의 메시지가 그러하다. 하지만 그럴 능력이 없는 보통의 우리는 어떻게 믿음직한 권위를 끌어올 수 있을까. 바로 반 권위적인 사람들로부터 신뢰성을 끌어내는 것이다. 진정한 권위는 지위가 아니라 출처의 정직성과 신뢰도에서 온다. 그래서 때로는 '반-권위'가 '권위'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 것이다.

 

원칙 5. 감성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믿음이나 신뢰만으로 사람들이 행동을 취하도록 만들지는 못한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 믿음은 행동을 취할 만큼 강력하지 않다. 메시지를 감성에 호소하도록 만드는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은 신뢰성 있는 메시지다. 하지만 이 믿음을 행동으로 변환하려면 이를 각별히 여기도록 만들어야 한다. 

 

원칙 6. 스토리

적절한 스토리는 행동을 고취시킨다. 스토리를 들을 때마다 우리는 그 내용을 시뮬레이션한다. 정신적 시뮬레이션은 미래 사건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예상하고 준비시켜 문제의 해결을 돕는다. 적절한 스토리는 시뮬레이션과 같은 효과를 낸다. 지식을 보다 일상적이고 삶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 보여주고 우리를 그 안에서 행동하게 한다.

3. 훌륭한 스틱 메시지는 천재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답은 청중에게 있다. 핵심 메시지, 즉 우리가 진정 전달하고 싶어 하는 가장 중요한 진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창의성도 필요 없다. 책에 나열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메시지는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다. 스틱 메시지의 6가지 원칙을 기억하고 청중의 관심을 끌고 신뢰하도록 하고 자극한 뒤 행동을 유발하도록 만들어라.